50대에 시작한 블로그, 그리고 미국에 대한 실망
사실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 중 하나는 글을 쓰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세상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할 곳이 많지 않잖아요. 이제 50대에 접어들면서 제 이야기를 누가 들어주려고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유튜브 영상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영어로 만들었는데 영상의 완성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제 주장에 대한 합리성과 논리성을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알고 있는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정리하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얻은 뒤에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했습니다.
영어의 역사에 대해 글을 쓰면서 생각보다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 번역에 대해서도 정리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미국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고, 또 영어가 어떻게 미국을 통해 세계의 언어가 되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잘 조합해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최근의 미국을 보며, 과연 이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라벨에 미국이라는 주제를 하위 항목으로 추가하고, 관련된 글들을 하나씩 써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일본일까요, 중국일까요, 아니면 독일일까요. 저는 감히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극심한 가난을 겪었고, 6.25 전쟁 이후에는 복구조차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미국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미국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교육과 제도 역시 많은 부분에서 미국을 기준으로 삼아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세대에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하나의 로망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미국이 지구상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현한 나라라고 믿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모습을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습니다. 어떻게 저런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택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좀 더 깊이 분석해 보고, 그 구조와 특색,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더 많이 드러날지도 모르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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