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 힘드네요
아침에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전화가 왔어요.
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해서 어머니와 바로 병원에 갔지요.
아버지는 거친 호흡을 내뱉고 계셨어요.
너무 힘들어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3년째 저런 모습이셨는데,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하루 종일 마음이 복잡했어요.
이번 주 아니면 이번 달 안에 다시 전화가 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집에 와서 낮잠을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일어나서 밥을 먹으려고 해도 도저히 넘기기 힘들었어요.
이제는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
숨 쉬기도 힘들어하는 모습,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그냥 보내드리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또 이제 다시는 못 본다는 두려움이 밀려왔어요.
사람 인생을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네요.
지금 모든 것이 힘든데, 아파트 일도 있고 생활도 해야 하고,
그 와중에 아버지를 보내야 한다는 마음까지 더해지니 너무 버겁습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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