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을 기록한 언어는 그리스어였다!!
우리가 접하는 신약성경은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어요. 성경을 읽으면서 늘 마음속에 남아 있던 질문은 이것인데요. “도대체 누가 성경을 썼을까?” 그렇다면 신약성경을 가장 먼저 기록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이 질문은 생각보다 흥미로운 결론으로 이어진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당시 지중해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던 언어를 이해해야 하는데요. 그것은 흔히 ‘헬라어’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어였어요. 나는 이 사실을 깨닫기까지 나에게는 무려 40년이 걸렸데요.
신약성경 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된 문헌은 사도 바울의 서신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는 기원후 약 50년경, 고린도에서 데살로니카전서를 기록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여러 바울서신들이 연이어 작성되었고, 사복음서는 대략 기원후 60년대 후반에서 90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예수님께서 일상적으로 사용하신 언어는 아람어였지만, 그분의 삶과 가르침을 문자로 남긴 언어는 고대 그리스어였다.
사도 바울은 회심 이전부터 이미 유능한 신학자였으며, 로마 시민권자였다.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모두에 능통한 인물이었다. 바울의 목표는 분명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복음을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세계에 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당시 지중해 세계의 공용어라 할 수 있었던 그리스어를 선택해 복음을 기록했다. 이 선택은 이후 신약성경 전체의 언어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 되었다.
한편,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문화권은 이미 로마 제국의 영토였고, 바울이 기록 활동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예수님의 가르침은 구전과 공동체를 통해 로마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이후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게 된다. 그 결과 라틴어 성경 번역이 본격적으로 발전했고, 그리스어와 라틴어는 함께 서구 문명을 이끄는 두 개의 거대한 언어적 축이 되었다.
다음 글에서는 기독교의 국교화 이후 성경 전통이 영어와 러시아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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