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품은 동해안의 대표 도시 강릉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강릉 2018년 동계 올림픽의 배후 도시로 유명한 관광지이지요. 그런데 나는 이런 강릉의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고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진과 식당 관광지만 나열하는 강릉에 대한 소개가 싫었어요.
강릉은 고대의 역사를 품은 역사의 도시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마치 강릉의 역사는 단오제가 전부인냥 그렇게 돈벌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공무원들 너무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릉은 한반도의 고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역사의 도시입니다.
강릉의 옛날 이름 중에 하슬라라는 이름이 있어요. 무슨 뜻일까요. 하슬라는 "해가 비치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바다와 태양의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삼국시대 초기 고구려가 동해안의 전략적 거점으로 강릉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6세기에 신라가 동해안을 장악하면서 하슬라 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 매력적인 한국어 이름 아닌가요. 한자도 아니고 고대로 부터 내려온 이름이잖아요.
사실 강릉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 되었습니다. 왜냐면 강릉 경포대와 강릉 근처의 바닷가에서 신석기-청동기 유적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다 호수 하천이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물고기 잡이와 농사 그리고 물물 교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미 해안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강릉이. 여러분 강릉은 단오나 맛집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고대 도시라구요. 지금도 강릉 초당지구에는 조개무덤이 발견됩니다. 구석기 문화지요.
고려시대에는 강릉 도호부라는 것을 설치하여 중앙정부의 관리들이 근무하는 지방 행정의 핵심 도시였습니다. 이때 강릉에 유교 교육과 문인들이 많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건시대에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의 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을 배출하고 여성 문인인 어머니 신사임당을 배출한 곳이지요. 신사임당이 이이를 출산한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오죽헌이라는 곳입니다.
선교장이라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양반가옥도 존재합니다. 선교장의 이름은 배가 드나드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당시에는 경포호수가 선교장 넘어까지였다는 뜻도 됩니다.
이때 강릉의 사대부는 중앙 정부의 관직과 학문과 예술을 모두 겸한 지방의 엘리트층이 였고 지금도 그 역사가 남아서 강릉 명륜고의 이름은 학교내에 명륜당이라는 서원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강릉의 역사를 정말 짧게 살펴 보았는데요. 강릉에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고대 시대부터 존재했던 도시의 역사가 여러 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강릉은 정말 강릉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사고 방식도 서울에 사는 사람들과 많이 다르거든요. 왜냐면 자연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일도 중요하지만 다들 취미생활을 너무 열심이들 합니다. 낚시며 시인들도 많고 그림그리는 분들도 많아요.
강릉의 매력을 단오나 맛집으로만 찾지는 마세요. 자연을 천천히 느끼면서 지내보세요.
저의 여행 방법은 도시를 천천히 느끼면서 커피도 마시고 동네도 산책하면서 그곳에서 퍼지는 사람들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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