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에게 러시아는 어떤 감정일까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저와 같이 냉전시대라는 시간을 건너온 사람들에게는 러시아는 지금의 미국과 같습니다. 무서운 독재, 지도자의 칼날, 숨죽이고 살아가던 사람들, 냉전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절 철의 통치를 하던 KGB

그런데 우리는 러시아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끼고 있지요. 그때 생각보다 러시아에 많이들 다녀왔어요. 그리고 속초에서 여객선도 블라디 보스톡으로 다니고 러시아 사람들 한국에 와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우리 일반 서민들은 서로 공감대를 가지고 살았던 것 같아요. 러시아 정부 하면 우리는 유럽국가 같은 느낌이 들지만 러시아 사람들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우브베키스탄 몽골 등등의 나라들에 대해서 우리는 왠지 모를 가족 같은 느낌을 느끼는 것은 나만 그런가. 

지금도 한국에는 러시아 사람들 중앙 아시아 사람들 엄청 많아요. 특히 고려인들이라고 조선시대 후기부터 소련 시절 그리고 소련의 붕괴 되던 시기까지 아주 많은 한국사람들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다는 것은 TV에서 아주 많이 봤지요. 그래서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사람들과는 다른 느낌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강릉 동해 속초 등에 살고 있는 사람은 불과 5년전만 해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비행기가 다닌 것도 기억하고 있지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만해도 블라디보슥을 미국이 캐나다 다니듯이 다녔으니깐요. 

사실 러시아정부는 정말 한국사람들에게는 거리가 멀어요. 푸틴도 싫어하고 모스코바도 너무 유럽느낌이 강한데 블라디보스톡 느낌이 너무 다르잖아요. 

요즘 러시아어를 열심히 배우는 이유중 하나도 블라디보스톡에 꼭 간다. 

특히 전쟁때문에 여기 까지 날아온 사람들의 애환이 느껴진다고 할까 뭔가 유럽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와 삶의 땀과 피를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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