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의료 제도 정말 괜찮은가????

 3년전에 아버지가 쓰러지셨어요.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이였는데 밭에 일하러 가신다고 토요일에 나가셨는데 6시가 됐는데 않오시는 겁니다. 어머니는 불안하다면서 계속 찾아보라고 안달하셔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가신 밭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아버지가 취미 삼아 빌린 조그만 한 땅인데 산속이라 알 수가 없었어요. 

    너무 황당한 것은 아버지 비밀번호 서류등을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할 수없이 차를 몰고 땅근처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어두워지고 도저히 어디인지를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동생에게 전화 했는데 자신도 알 수 없다고 말해서 할 수 없이 경찰서를 찾아 갔어요. 어머니랑 경찰서에 가서 실종 신고를 했어요. 그래야지 아버지 GPS를 추적 할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GPS추적 밖에 없었거든요. 경찰들이 경찰서에 있지 말고 집에 가 계시라고 해서 집에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도 나도 아무 말없이 있었는데 신호들이 보이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이 드라마 속에서 보던 아버지의 마지막 기억이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치더군요. 가슴이 무너지고 머리가 어지러워지더군요.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30정도 뒤에 경찰이 아버지의 위치를 찾았고 자신들이 119랑 같이 산속으로 간다고 말하면서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속으로 아버지가 가족들이 싫어서 가족들을 오지 말하고 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행복한 상상이고 아버지가 쓰러져서 의식이 없고 근처에 종합병원이 있어서 그리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구급차를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동생이랑 어머니라 모두 응급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정말 미칠 것 같군요. 

    아버지가 타신 구급차가 왔고 아버지의 축하고 풀어진 팔다리를 보면서 이게 마지막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생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한적이 있어서 자신이 알아서 한다고 하면서 저더러 집에가서 한 숨자고 오라는데 잡이 않오지요.  어머니가 나와서 아버지는 뇌출혈이라 긴급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경찰에 간것이 7시쯤이고 아버지를 구급차로 실고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8시 40분쯤 되는데 뇌출혈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얼추 계산을 해도 아버지가 쓰러진 시간이 4시간이 넘은 것 같은데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코로나 판정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시설엔 코로나 환자는 가족들과도 만날 수 없던 시절이에요. 10정도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동생이 자신이 알아서 한다고 하면서 저더러 집에가서 한숨자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교회에 갔어요. 왜냐면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확률이 높았거든요. 그리고 의사들이 포기하시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울면서 기도하고 나왔는데 예배당 문을 나서기 전에 어머니가 전화를 주셨어요. 동생이라 아버지 수술에 동의서를 썼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수술이 잘 끝나고 회복을 기다렸지요. 

    아버지가 회복이 되는 것 같았는데 코로나 확진을 받고 중환자 실로 옯겨지고 2달을 보내셨어요.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시만 지금도 요양병원에 계셔요. 눈만 뜨고 계시지요. 

    수술을 5번이 더 받았어요. 여기 저기 뇌에서 출혈이 생겨서 아마도 코로나로 뇌압이 높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때마다 한번도 수술을 거부 하지 않고 했습니다. 6개월뒤 더이상 치료할게 없어서 2차 병원으로 옮겼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지금의 요양병원까지 왔어요. 6개월 만에 퇴원하면서 병원비가 1400만워 정도 나온것 같더라구요. 수술을 5회 이상했구 응급실에 2개월 계시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물론 생각하기에 돈을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식이 아버지가 회복하지 못하게 계신데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돈을 생각하고 마다 할 수는 없더라구요. 실제 비용은 3600만원 정도 나온 걸오 알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이 해결해준 거지요. 물론 간병비는 6개월간 2500만원 정도 들어 간것 같아요. 아버지 병원비로 1억 넘는 돈을 쓴거지요. 

    하지만 우리가 외국에 살았으면 아버지는 아마도 세상에 계시지 않을 수도 있어요. 왜냐면 모두 다 힘든 수술이였거든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1. 아버지가 계신 산속을 찾아내준 경찰분들 2 산속이 힘든 곳이였는데 아버지를 병원까지 모셔다 주신 119분들 3. 빠른 결정으로 수술을 해주신 의료진 분들 3. 적은 돈으 쓴 것은 아니지만 수술비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한국 의료제도 4. 지금 아버지가 계시는 병원의 의료진분들과 간병인들 모두 고맙고 훌룡한 의료제도 덕에 아버지 세상을 떠날때까지 자식 노릇 하게 해준 대한 민국 의료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국 의료제도 칭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글 한번 씁니다. 저의 글들이 유명해지면 다시 자세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대한 민국 좋은 나라고 대한민국 사는 사람들 정말 근면하고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것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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