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0대가 들으면 눈물 나는 노래 넘버 1
영화 The Classic Ost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서 글을 시작합니다.
40대 50대가 듣는 순간 눈물 흘리는 노래 넘버원은 개인적으로 바로 이 노래입니다.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막 직장 생활하는 시기에 나와서 조인선와 손예진이 비맞으면서 뛰는 장면이 마치 내가 이화여대 캠퍼스를 뛰어 다니는 느낌이 나는 영화 장면이였습니다.
그때는 대학생들이 모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유행하던 시기였고 여자 친구 사귀어 보고 싶어서 좋아하는 여학생이 다니던 이화여대 캠퍼스를 걸어 보기도 하고 영화에 나오는 언덕길도 걸어 보고 그러던 시기 잖아요. 이화여대 정문 앞길에는 정말 많은 옷가게와 카페 술집들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이화여대생이 아니고 전국에서 올라온 이쁜애들은 다모였잖아요.
좌석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면 어쩌다 눈부신 미모로 버스를 타는 갓피어난 꽃같은 20살 짜리 여학생이 눈에 들어오고 그여학생이 버스를 타는 시간을 기다리잖아요. 그리고 같은 버스에 타고 가지면 같이 만나서 버스타고 가는 느낌으로 학교에 들어와 도서관에서 친구랑 그 여학생 이야기로 커피 한잔 그냥 비우던 청춘 시절이야기가 묻어 나오는 노래인데
지금은 드럼이 들어가고 일렉기타 소리가 나오는 순간 눈물부터 나오고 아련해지면서 한숨만 나오는 노래가 되었네요. 내가 그노래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어요. 그 파란고 초롱초롱하던 청춘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낭만이라고는 없는 늙은 아저씨가 되어 버렸네요.
왜 눈물 아는지 아세요. 그때는 돈도 없고 경험도 없고 아무 것도 없었지만 내일이라는 꿈이 있고 노력하면 된다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난 분명히 엄청 미인이랑 결혼 할거고 좋은 차타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꿈이 있었지기 때문에 모든 것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느껴지는데 이제는 인생이라는 시간 열차의 시간이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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