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에 글 한번 올림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것 쉽지 않을 일이었다. 우선 내가 무엇을 할까, 어떻게 써야 할까, 돈은 벌 수 있을까, 사람들이 읽어는 줄까 등 수많은 생각들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어서 이다. 


 첫 번째 살면서 논문을 6편 정도 쓴 것 같다. 자연스럽게 책도 읽을 만큼 읽었다. 책을 보는 요령도 남들보다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책에 관한 노력과 글을 쓴 것에 대한 여러가지를 정리하고 싶었다. 다른 말로는 잘난 척 좀하고 싶었다. 

두 번째 나름대로 컴퓨터 하드 구석에 가끔씩 인생이 버거울 때 글을 쓰곤 했다. 근데 아무도 안 읽는다. 하지만 아주 가끔 나는 읽는다. 나쁘지 않았다. 그때 생각도 나고 눈물도 나고 좋았다. 그런데 남들이 읽어주는 글쓰는 것에 대한 책 좀 읽고 공부 쫌한 인간들의 허세가 있었다. 이제 조금씩은 인생 정리도 해보고 싶은 나인데 애들 같이 유튜브나 보고 시간 쪼개는게 너무 한심했다고 할까? 나이들면 어런 저런 취미도 생기는데 자동차에 돈 때려박고 컴퓨터에 돈떼려 박는거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동안 나의 열정과 나의 고집으로 읽어온 글들 그리고 그때의 그 시간들 아쉬었다.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었다. 

세번째 돈이 된다난 말들이 유트에 너무나 많이 다니더라 ㅋㅋㅋㅋ 나도 취미로 돈벌어 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동영상 보다보니 충동이 생길수 밖에 없었다. 돈을 버는 과정을 알고도 싶고 해보고도 싶었다. 지금도 동영상 보고 연구하고 있다. 

네번째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취미를 가질수 밖에 없다. 사람들과 별루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논쟁하는 것도 귀찮고 시간도 아깝고 그래서 취미들 가지는 거다. 그래서 취미 동호회는 선넘지 않은 정도에서 취미 이야기하면서 자기들 삶의 의미를 찾는 건데 쓸데 없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먹고 마시고 등등  나는 정말 쾐찮은 취미가 하나 있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취미가 있는데 처음에는 일본어 공부를 했는데 대학교 때라 조금 힘들었다. 그런데 일본 드라마가 유행하던 시기에 일본드라마를 엄청봤다. 일본어가 정말 늘었다. 근데 글자를 못읽어 일본어 소설 책을 못본다. 말만 잘한다.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나름의 별로 대단치 않은 이유로 블로그를 시작하지만 생각보다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책도 몇권 사서 읽었고 글을 정리도 해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정리를 하는 블로그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외국어 공부를 하는 블로그를 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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